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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존태 시인, 제2시집 『꽃의 고백』 출간
강상기 시인, "이존태 시인은 심장이 멎을 듯한 기쁨이 찾아올 그날을 꿈꾸고 있다"
기사입력: 2021/06/16 [22: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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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존태 시집 『꽃의 고백』 표지.     ©사람일보

“나는 오늘 해방했습니다 / 저 지독한 독재로부터 자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 이제 나비 되어 훨훨 날아보겠습니다 / 평생 억눌려 가보지 못한 곳도 가보고 싶습니다 / 내가 날아갈 곳, 낮은 땅이면 어떻겠습니까 / 평화의 땅, 자유의 땅에 가보고 싶습니다 // 오늘은 깃발이 되어 펄럭거리겠습니다 / 내가 붙들고 있던 것 / 지금까지 놓지 못한 슬픈 사랑 / 나는 오늘 다 해방하겠습니다”(이존태 시 「낙화」 일부)
 
칠순을 넘긴 나이에 문단에 등단하고 지난해 첫 시집  『죄인의 꿈』을 선보였던 이존태 시인이 최근 두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죄인의 꿈』은 6.25전쟁 때 스님이었던 아버지의 월북을 이해하고, 아버지 앞에 참회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남북통일을 열망하게 되는 서사적 맥락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시집은 시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참나’를 발견하게 되고, 시인 앞에 놓인 존재 사물과 하나가 되어 시적 대화를 나누게 되는가를 잘 보여준다.
 
강상기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존태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그는 심장이 멎을 듯한 슬픔 속에서 심장이 멎을 듯한 기쁨이 찾아올 그날을 꿈꾸고 있다"며 "분단 현실에서 ‘1+1’을 염원하고 사회적 비리, 불평등, 모순을 파헤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인은 또 "이번 시집은 우리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난해하지 않게 풀어냈다"며 "무엇보다 이존태 시인의 독특한 개성과 가식 없는 그 진정성이 형상화되어 깊고 넓은 감동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고 평했다.
 
김광원 시인(문학평론가)은 이존태 시집에 수록한 해설에서 "이 시집이 담고 있는 중심적 주제는 ‘비움’이다. 비움을 통해 자신을 회복하는 역설, 비움에 도달하기까지의 시련이 새겨져 있는 것. 긴 세월의 그리움이 살갗에 스며들고, 밤새 진땀을 흘리며 몰래 열꽃을 피우는 과정에는 한 시인이 지나온 인고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런 과정은 삭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한국적 한의 승화 과정"이라고 정리한다.
 
김 시인은 또 "결국 시인의 눈이 향하는 곳은 이웃과 사회"라며 "이 땅의 정의와 통일을 뜨겁게 형상화한 대사회적 메시지의 시들이 다수 수록돼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 이존태 시인     © 사람일보
세월은 흘렀지만 시인의 사회의식과 문학적 열정은 아직도 젊음에 가득 차 있다. 아내인 이영순 여사가 자수로 수놓은 조선시대 문관 흉배(십장생)를 담은 표지그림이 이채롭다.
 
이존태 시인은 전북 완주 출생(1946년)으로 원광고와 전주교육대학,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초등 및 중등 교사로 40여 년간 봉직했으며, 전주완산중학교와 전주완산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2019년 동방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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