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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용납 못 해"
북 김여정 부부장 담화..."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기사입력: 2021/05/02 [10: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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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라며 경고했다.

 

로동신문은 2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얼마 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 다니며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라며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남조선 당국은 탈북자 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라며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남조선 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쓰레기 같은 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4월 25~29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천 장을 대형풍선 10개에 실어 북으로 날려 보냈다고 4일 30일에 주장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6월에도 4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비판하고, 남측의 조처를 요구하며 남북공동연락소 폐쇄와 대남 군사행동까지 시사하는 담화를 냈다.

 

이후 사흘 만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

 

또한 김여정 부장은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개인 담화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 해체’ 문제를 언급했고, ‘남북군사 분야 합의서’ 폐기까지 예고한 바 있다.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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