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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의 <철학산책>
포이어바흐가 지향하는 미래철학
[강대석 철학자의 철학산책] 유물론 강의 50
기사입력: 2021/04/13 [02: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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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포이어바흐가 지향하는 미래철학  
 
▲ 포이어바흐     ©사람일보
헤겔철학과 결별하고 새로운 철학을 유물론적인 의미에서 제시한 1843년의 단편적 저술 「철학의 개혁을 위한 항 예비명제」(Vorläufige Thesen zur Reform der Philosophie)와 「미래철학의 근본원칙」(Grundsätze der Philodophie der Zukunft)이 괄목할 만한 결과였다. 여기에 들어 있는 몇 구절을 인용해 보자.
 
“사변철학의 본질은 합리화되고, 현실화되고, 대상화된 신의 본질에 불과하다. 사변철학은 참되고, 철저하고, 이성적인 신학에 불과하다.” 
 
“‘절대정신’은 신학의 ‘사별한 정신’으로 헤겔철학에서 아직도 유령으로 배회하고 있다.”  
 
“헤겔철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신학도 포기하지 않는다.” 
 
“헤겔철학은 신학의 마지막 도피처이고 마지막 합리적 근거다.” 
 
“사유와 존재의 참된 관계는 다음과 같다 ; 존재는 주어이고 사유는 술어이다. 사유는 존재로부터 생겨나나 존재는 사유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 
 
“모든 학문은 자연에 근거해야 한다. 자연적인 근거가 없는 이론은 가정에 불과하다.” 
 
▲ 헤겔     ©사람일보
“철학은 자연과학과 자연과학은 철학과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 상호요구와 내적 필연성에 근거하는 이러한 결합은 철학과 신학 사이에 지금까지 존재해온 어울리지 않는 결혼과는 달리 더 지속적이고, 더 행복하고,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이처럼 포이어바흐는 헤겔철학에서 출발하여 헤겔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정립하였다. 비판의 주안점은 바로 헤겔의 관념론이었고 포이어바흐의 출발점은 유물론이었다.

포이어바흐는 종래의 유물론, 특히 프랑스의 유물론자 베일의 사상을 종합하고 관념론철학과 종교의 부당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현대 유물론의 기초를 만들어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독일 최대의 이론적인 유물론철학자였고 현대유물론의 주축인 맑스주의의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강대석 유물론철학자> 

 
유물론철학자 고 강대석 교수 약력
 
* 1943년 7월 29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출생
*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철학과 졸업
*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
* 독일유학중 1980년 광주 5월항쟁시기 여동생(5.18민주유공자)이 계엄군의 곤봉에 맞아 중상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관념론철학에서 유물론철학으로 전환
*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회원
*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역임 / 대구 가톨릭대학교 철학교수로 정년퇴임
* 1987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회원으로 참여해 정년퇴임 때까지 민주화운동에 앞장섬
*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고문 역임
* 6.15 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가입단체인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6.15 10.4 국민연대) 상임고문으로 통일운동에 헌신
* 저서 <김남주평전> 2004년 문예진흥원 우수문학작품(평론) 선정, 2008년 국방부 불온서적 포함
* 평화통일운동과 관련해 일베 회원이 ‘종북좌팔 죄수번호 117’ 딱지를 붙여 고발함으로써 2013년 10월 29일 오전 8시경 9명의 형사들이 들이닥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하루종일 자택 압수수색 / 서울과 대전에서 4년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과 검찰 조사 받음 / 문재인 정권에서 2018년 무혐의 처리 종결
* 이 사건으로 충격받아 암 발병 수술 후 건강 악화
* 국제헤겔학회(Internationale Hegel-Gesellschaft) 회원
* 국제포이어바흐학회(Internationale Gesellschaft der Feuerbach-Forscher) 창립회원
* 2021년 2월 24일 밤 9시48분 대전성모병원에서 서거
 
주요저서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서광사, 1984).
서양근세철학–베이컨에서 칸트까지-(서광사, 1985).
니체와 현대철학(한길사, 1986). (제4차 ‘오늘의 책’ 선정도서)
그리스철학의 이해(한길사, 1987)).
현대철학의 이해(한길사, 1991).
새로운 역사철학(한길사, 1991).
유물론과 휴머니즘(이론과 실천, 1991).
포이어바흐와 엥겔스(이론과 실천, 1993).
예술철학에의 초대(동녘, 1993).
예술 감상의 철학(문예미학사, 2000)
김남주 평전(한얼미디어, 2004). (2004년 문예진흥원 평론부분 우수작품 선정도서) (개정판, 시대의 창, 2017)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한 시인 김남주(작은 씨앗, 2006)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03)
왜 철학인가?(중원문화, 2011).
왜 인간인가?(중원문화, 2012). 
왜 유물론인가?(중원문화, 2012).
니체의 고독(중원문화, 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중원문화, 2015)
정보화시대의 철학(중원문화, 2016)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장가계 철학포럼) (들녘, 2016)
명언 철학사(들녘, 2017) 
루소와 볼테르(빛고을 철학포럼) (들녘, 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한길사, 2018)
카뮈와 사르트르(금강산 철학포럼) (들녘, 2019)
유물론의 과거와 현재(밥북, 2020)
플레하노프 생애와 예술철학(사람일보, 2021)
 
주요 역서
 
칼 야스퍼스, 철학적 자서전(이문출판사, 1984) 
발터 슈미트 외, 독일근대사(한길사, 1996). (오늘의 사상신서 166)
이보 프렌첼, 니체(한길사, 1997). (한길로로로 1-003)
G. 비더만, 헤겔(서광사, 1999).
포이어바흐,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한길사, 2006). (한길그레이트북스 77) 
포이어바흐, 기독교의 본질(한길사, 2008). (한길그레이트북스 98)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한길사, 2011). (한길그레이트북스 118)
 
초청강연 및 국제발표
 
. 1989.7. 5, 스위스 Zürich대학 철학과 초청강연 
 강연제목: “Die philosophische Lage und Entwicklung in Südkorea”
. 1989. 10. 11, 국제 Feuerbach학회 제1회 Symposium(독일 Bielefeld 대학)에서 주제 발표.
  발표제목: “Sinn und Grenzen des Feuerbachschen Materialismus”
  (국제학회지 Ludwig Feuerbach und die Philosophie der Zukunft, Akademie-Verlag, Berlin 1990, S. 315-330에 게재) 
. 1992. 3. 15, 일본 Feuerbach학회에서 초청발표(東洋大學),
  발표주제: Warum vermißt man Feurbach in Südkorea?
. 1998. 8. 29, 국제Hegel 학회 제22회 Symposium(네덜란드 Utrecht대학)에서 주제 발표.
  발표제목: “Feuerbach oder Hegel? -Der Einfluß der Dialektik und des Materialismus auf die gesellschaftliche Veränderung Südkoreas”
  (국제 학회지 Hegels Ästhetik(Hegel-Jahrbuch 2000), Akademie-Verlag, Berlin 2000, S. 224-228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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