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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정상회담 시작
남측 권오규 부총리 등 4명, 북측 김양건 통전부장 배석
기사입력: 2007/10/03 [11: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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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청와대 사진기자단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일, 오전 9시30분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백화원 영빈관은 국빈급 외국 인사들의 숙소로 김대중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에게 제공되었던 곳이다.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측은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배석했다. 아울러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기록을 위해 함께 했다.

정상회담은 김정일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정상회담 배석 남측 공식수행원들은 미리 나와 김 위원장을 맞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며 영빈관 벽에 걸린 '바닷가에 파도가 치는 대형 그림'을 보며 “북측이 수해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나 걱정했다. (평양으로)오면서 보니까 잘 정리돼 있더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12장생도 8폭(경남 통영 나전칠기), 무궁화 모양 다기와 접시, 제주도와 8도 명품차, 디브이디세트(대장금, 겨울연가 등) 네 종류의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발언 중에 “김대중 대통령은 하늘로 오셨는데, 대통령께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로로 오셔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제 스스로 넘으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도로 정비가 잘 되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고 답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동안 공식수행원들과 아침식사를 겸한 정상회담 대책회의를 열었다.

노 대통령은 “다른 해외 순방에 비해 시차도 없고, 음식도 똑같고, 말에 부담도 없어 편하다”고 평양일정 첫날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2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경제협력과 관련 “남측도 경제발전을 위해 남북경협이 필요하다”며 경제협력 진행속도가 더 빨라져야 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이어 평양 중앙식물원에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 식수할 예정이다. 기념식수에는 백두산 흙과 천지의 물, 한라산 흙과 백록담 물을 섞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게 된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리랑’ 관람은 상호체제 인정과 상대방 문화 이해를 깊게 하는 공연”이라며 “북측 정상이 남측을 방문하거나 했을 때도 도움이 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오전 11시45분 회담을 종료했으며, 오후 2시30분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심도있는 토론을 했고, 더 많은 대화를 위해 오후 2시30분에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오후 일정 일부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3일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참석자들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이재정 통일장관, 노무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권양숙 여사, 권오규 부총리, 김만복 국정원장.     ©청와대 사진기자단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바닷가에 파도가 치는 대형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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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흥룡 07/10/03 [15:52] 수정 삭제  
  남북 두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실질 성과를 가져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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