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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의 서글픈 '사대주의 코미디'
김원웅 의원, “작통권 조공외교” 비판
기사입력: 2006/09/25 [15: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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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24일 한나라당의 방미 의원단에게 “21세기판 모화주의자들이 동맹과 예속을 분별 못하는 서글픈 사대코미디로 더 이상 나라 망신을 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난날 사대주의에 찌든 지배층이 조선의 안위와 중국의 안위를 분별 못하는 자주적 인식의 결여로 병자호란을 자초했던 뼈아픈 역사를 경험했다”며 “자국의 국익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외국군 장성 등에게 전시작전권을 되받아갈 수 없느냐고 애원하는 것은 자신의 행위가 어떤 역사의 평가를 받을지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들이 미국 정가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미 국방부 측은 면담이 어려움을 공식통보해 왔으며, 국무부로부터도 고위인사 면담이 어렵다는 반응을 접수했다”며 “결국 한나라당 방미단은 핵심목적이었던 작통권 주무부서인 국방부 인사 등과는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이 방미 일정관련 협조공문을 외교부에 보냈고, 외교부는 주미대사관을 통해 미 국방부와 국무부에 만남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고위급 인사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미국 측 주요인사들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정치적 차원이 아닌 실무적 협의’를 의식한 듯 만남을 기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욱 기자 장동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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