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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안 되니 국회 와서 공작”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옛날에는 민간인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기사입력: 2020/09/17 [09: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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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쿠데타 세력'이라고 지칭해 반발을 샀다.


민주당 황희 의원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직사병 실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였다.


이에 홍 의원은 "(야당이) 추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즉시 황 의원과 추 장관을 엄호했다.


홍 의원은 이어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를 개입하고 했던 세력이 옛날에는 민간인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일으키다 이제 그런 게 안 되니까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홍 의원에게 "국회에 들어온 쿠데타 세력은 누구를 얘기하나.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인가"라며 "분명한 해명을 듣고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당직사병 등 '제보자'의 주장을 연일 언론을 통해 전하고 있는 인물이다.


같은 당 한기호 의원도 "저와 신 의원이 군복을 입었던 사람"라며 "질의하기도 전에 예단으로 쿠데타 세력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퇴장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청문회는 한때 파행을 빚었다.


결국 홍 의원은 "국방위가 초당적인 상임위가 돼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군이 부끄러운 역사가 있는 것 아니냐"며 "두 분을 지목해 쿠데타에 참여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데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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