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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부역언론 조선 동아의 민낯
민족문제연구소, ‘조선·동아 100년, <일제 부역언론의 민낯> 기획전'
기사입력: 2020/08/11 [12: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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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창간 100년을 맞이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일제하 부역행위를 고발하는 ‘조선·동아 100년, <일제 부역언론의 민낯> 기획전이 8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올해 창간 100년을 맞이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일제하 부역행위를 고발하는 ‘조선·동아 100년, <일제 부역언론의 민낯> 기획전(이하 조선·동아 기획전)’이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식민지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일제가 발행을 허가한 1920년부터 1940년 폐간되기까지 20여 년간에 걸친 두 신문의 부일협력 행위를 추적한다. 

 

조선·동아 기획전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조선의 ‘입’을 열다」에서는 조선·동아의 뿌리를 파헤친다. 일제가 민간신문의 설립을 허용한 배경과 두 신문을 창간한 주도 세력의 성격, 발행 초기의 논조 등을 다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태생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제2부 「황군의 나팔수가 된 조선·동아」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 개전을 계기로 경쟁적으로 침략전쟁 미화에 나선 두 신문의 보도 실태를 조명한다. 그리고 두 신문의 투항이 사실상 이해관계에 따른 자발적 선택이었음을 다양한 사료로 입증한다. 

 

제3부 「가자, 전선으로! 천황을 위해」는 조선·동아가 1938년 시행된 일제의 육군특별지원병제도와 전쟁 동원을 어떻게 선전·선동했는지를 고발한다. 

 

제4부 「조선·동아 사주의 진면목」에서는 일제하 조선일보 방응모와 동아일보 김성수의 친일행적을 다룬다. 방응모가 고사기관총을 국방 헌납하고 김성수가 “탄환으로 만들어 나라를 지켜달라”라며 철 대문을 뜯어다 바친 엽기적인 반민족 범죄도 소개한다.

 

▲ 1933년 방응모가 조선군사령부 애국부에 국방헌납한 것과 동종의 3년식 중기관총. [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에필로그에서는 프랑스의 친나치 언론 숙청과 우리의 반복되고 있는 부역의 역사를 비교한다. 

 

전시와 연계하여 개막일인 8월 11일부터 식민지역사박물관 1층 ‘돌모루 홀’에서 〈지금, 언론개혁을 말한다〉 특강도 진행한다. 김종철 뉴스타파 자문위원장(1강)을 시작으로 장신 교원대 교수(2강), 박용규 상지대 교수(3강), 정준희 한양대 교수(4강),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5강),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6강)이 강사로 나서 조선·동아100년의 실상을 분석하고 언론개혁의 방향을 진단한다.

 

한편, 전시 기간은 8월 11일~10월 25일까지이며 장소는 식민지역사박물관(용산구 청파동) 1층 ‘돌모루홀’이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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