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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으로 민간단체와 동행"
이인영 통일부장관, "도적 교류협력 당장 재개, 독자추진해도 된다 확신"
기사입력: 2020/08/02 [11: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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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31일 오전 북민협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남북교류와 협력의 길에서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통일부는 최대한 자율성을 존중하고 정책적인, 때로는 재정적인 뒷받침으로 충분히 북민협을 비롯한 민간단체의 활동에 동행하겠다. 절대로 통일부 혼자서 내달리거나 독점하는 그런 일은 없겠다."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대북협력민간협력단체협의회(북민협) 이기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길에서 북민협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후 첫 외부 인사 면담 일정으로 잡은 북민협에 대해서는 남북교류협력의 힘들고 오랜 세월, 고난과 영광의 시간을 정부와 함께 해주었으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고 국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는 단체라고 정중하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남북관계 경색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서 여러모로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이럴때야 말로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되어 헤치고 나가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거듭 새로운 통일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통일부가 적극적으로 여건을 조성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하면서 한반도 평화 번영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저부터 헌신하고자 한다. 국민들께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통일부의 위상과 역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관이 새로 오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될 것 같은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가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고 마는 그런 허탈감같은 것, 저는 결코 드리지 않겠다, 이렇게 각오하고 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후보자 시절부터 언급해 온 새로운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제일 먼저 할일은 저로서는 대화를 복원하는 일이다. 그리고 인도적 교류협력을 바로 즉각적으로 재개하고자 한다. 분명히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정리했다. 


"예컨대 취임전부터 계속 말해왔던 먹는 것, 아픈 것, 죽기전에 보고싶은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추진해도 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가 '보건의료분야 정책고객'으로 칭하는 북민협 회장단과의 면담석상에서 정부 독자적인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을 추진할 의향을 밝힘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진전이 기대된다.


이 장관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망위에 우리들의 신뢰가 쌓이면 그때부터는 남북간 합의, 약속 이런 모든 것들을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천하고 이행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업의 출발점과 경유지, 도착해야 할 목표까지를 거듭 분명히 제시했다.


또 전날 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 승인을 결재한 일을 거론하면서 "인도협력분야, 교류협력분야, 그리고 작은 교역분야 이런데서 작은 결재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이 장관은 인도적 교류협력사업을 지금 당장 재개하고 독자적으로 추진해도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기범 북민협 회장은 "시민사회, 국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서 평화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신임 장관의)뜻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관련 법, 규정의 개정이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절차, 역할 분담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협의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면담과정에서 이기범 회장과 양호승·이제훈·홍상영 북민협 부회장 등은 민간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하여 대북 식량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건 없는 인도적 교류협력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차원의 남북 협력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재 면제와 승인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통일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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