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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감, 벌써 1만명 이상 사망
미국 의학전문 매체 “신종 코로나보다 더 심각”
기사입력: 2020/02/05 [11: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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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현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미국 의학전문 매체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의학전문 사이트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월 31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현재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으로 1,900만 명이 감염되고 18만 명이 입원했으며 최소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CNN 방송은 지난달 30일, CDC의 자료를 인용해 2019~2020년 올해 독감 시즌에 미국 전역에서 1,500만 명이 감염되고 14만 명이 입원했으며 최소 8,2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간에 지날수록 확산과 피해 속도가 거세지는 추세다.


메드스케이프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도 심각하지만, 미국 독감의 새로운 수치는 더욱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독감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가 지난 1월 3번째 주는 5.1%에서 4번째 주는 5.7%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 평균 증가치인 2.4%를 넘었고 지역에 따라서는 7.7%까지 증가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독감은 뉴욕주를 비롯해 41개 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메드스케이프는 경고했다. 이 독감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현재 독감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나이는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대다수를 자치하고 5세 미만 아동과 50세에서 64세가 각각 그다음을 자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렴과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도 6.7%에 달했다.


미국에서 매년 독감으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독감도 이미 이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6만1000명이 사망하고 4,500만 명이 감염된 2017~2018년 독감 시즌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드스케이프는 현재 올해 유행하고 있는 독감에 대한 백신의 효용성이 어느 정도 작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CDC는 독감과 이로 인한 합병증 등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반드시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민중의소리=김원식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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