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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비핵화, 국제사회 상응하는 모습 보여야”
문재인 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장 중대 고비 될 것…상대 인정해야”"
기사입력: 2019/12/26 [20:5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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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말' 협상시한을 전후해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나간다면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인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구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북한은 여전히 마음을 다 열지 않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은 서로 상대가 먼저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행인 것은 북미 정상 간의 신뢰가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행동에 행동으로 화답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함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혼자 이룰 수 없다"며 "우리 편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더라도, 결국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경기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축구경기와 같다. 축구경기장의 시끌벅적함 속에 평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유엔총회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한 점을 거론하며 "유엔기구를 비롯해 국제기구가 비무장지대에 자리 잡게 된다면 한반도에서 안전보장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북한의 안전을 제도와 현실로 보장하고,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평화체제가 이뤄지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도, 한국이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며 "평화를 함께 만들어갈 상대가 있고 국제질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의 실무협상과 3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만들어진 평화의 물결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까지 줄기차게 흐를 것"이라며 "남북한은 2032년 하게올림픽 공동개최 유치에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제사회가 호응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행동이 계속되면 서로를 더 필요로 하게 되고 결국 평화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평화를 만들어가는 한반도에서 국제사회가 조언하며 함께 하면 좋겠다. 분단과 분쟁이 낳은 불행을 털어내고 한반도 평화가 인류에게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쉼 없이"라고 글을 마쳤다. 
 
<민중의소리=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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