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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이 규명한 카뮈와 사르트르, 루카치
금강산 삼일포 단풍관에서 진행된 현대철학 거장들의 열린 포럼
기사입력: 2019/12/06 [12: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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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석 철학자의 저서 <카뮈와 사르트르> 표지     © 사람일보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의 역저 『카뮈와 사르트르』. 최근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별칭인 유물론철학자 강물이 ‘반항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와 ‘자유의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와의 대담을 헝가리 출신 미학의 거장이자 맑스주의 철학자인 루카치 죄르지를 토론자로 초대해 진행한 철학포럼을 담고 있다.


저자는 풍부한 철학적 지식과 사유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독특한 철학희곡 형식으로 카뮈와 사르트르, 루카치 들의 철학과 문학의 진수를 가상의 철학포럼을 통해 명료하게 규명하고 있다.


이 책의 무대에 등장한 현대철학 거장들의 대담과 논쟁은 금강산 삼일포 단풍관에서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카뮈와 사르트르의 유년 시절, 사랑과 결혼, 반나치 저항운동, 노벨문학상 수상 등 철학자의 삶의 자취를 살펴보고, 둘째 날에는 카뮈의 대표작 『시지프스 신화』『반항인』, 사르트르의 주저 『존재와 무』『변증법적 이성비판』을 놓고 이들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등 철학문제에 대한 토론을 전개했다.


카뮈와 사르트르는 자신의 철학 사상을 희곡 작품 『정의의 사람들』, 『네크라소프』에 녹여내기도 했다. 포럼의 막간에서는 이들의 희곡 내용을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사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카뮈와 사르트르는 공산주의자들과 협력하기도 했고 맑스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들의 공통된 이념과 상반된 이념이 무엇이며 이들의 철학과 맑스주의가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규명하는 것은 현대철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그것은 곧 이 책의 핵심과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대담자 카뮈와 사르트르, 토론자 루카치의 생애와 사상, 저술에 대한 모든 것을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루며 그 정수를 알차고 밀도 있게 규명한 진행자 강물의 풍모와 역량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책 ‘금강산 철학포럼’ 『카뮈와 사르트르』는 저자의 앞선 두 권의 책 ‘장가계 철학포럼’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대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2016년), ‘빚고을 철학포럼’『루소와 볼테르』(2017년)와 함께 참된 철학과 문학을 추구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했다.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회원이다.


▲ 강대석 교수     ©사람일보

주요 저서로는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1984)을 비롯하여 『서양근세철학』(1985), 『그리스철학의 이해』(1987), 『현대철학의 이해』(1991), 『김남주 평전』(2004), 『왜 철학인가』(2011), 『왜 인간인가?』(2012), 『왜 유물론인가?』(2012), 『니체의 고독』(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2015), 『정보화시대의 철학』(2016),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2016), 『루소와 볼테르』(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2018) 등이 있다. 역서로는 포이어바흐의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2006)와 『기독교의 본질』(2008),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011) 등이 있다.


『카뮈와 사르트르』 도서출판 들녘, 2019년 10월 18일 출간, 224쪽, 값 13,000원.


<박해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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