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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무모한 위협, 3차 대전 부를 수도”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대통령, 미국을 걱정하는 사람들 신경 써야 한다”
기사입력: 2017/10/10 [15:0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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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을 마치 ‘리얼리티 쇼’처럼 취급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대통령의 무모한 위협 남발이 미국을 3차 세계대전으로 이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테네시)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리얼리티쇼 ‘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진행할 때처럼 행동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 걱정스럽다”며 “대통령은 미국을 걱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 써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코커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트위터상에서 비난을 주고받았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침 “코커 의원은 배짱이 없어 상원의원 재출마를 포기했다”고 트위터에 비난하자 코커 위원장은 즉각 “백악관이 마치 성인탁아소처럼 바뀐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 의원이 내게 지지를 ‘구걸’했지만 거절했으며 국무장관을 시켜달라는 그의 요청도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사실이 아닌 것을 자꾸 트위터에 올리는지 알 수 없지만 대통령의 트윗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와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될 정도로 사이가 각별했으나 지난 8월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커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필요성을 주장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자 “틸러슨,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혼란으로부터 미국을 지켜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코커 위원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수소폭탄 시험 등으로 핵 능력을 고도화한 북한에 대해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라고 평가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민플러스=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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