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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적폐 청산, 평화·번영하는 민족의 미래"
대전100인원탁회의, “전민족대회 성사위해 노력하자”
기사입력: 2017/08/11 [14: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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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단체들이 최근 한반도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전면개선이 시급하다며, 원탁회의를 열고 전민족대회 성사와 민족의 단합을 호소했다.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6.15대전본부)는 10일 저녁 7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 대전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컨벤션홀에는 13개의 대형원탁이 마련되었고, 각계각층에서 온 130여명이 자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원탁회의다.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촛불혁명은 해방 후 쌓인 적폐청산과 분단극복을 위해 자주·평화·통일로 나아가라고 지상명령을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반도는 해방 후 70여 년 동안 강대국들의 논리로 분단체제가 고착되어 왔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정전협정에 의해 고난의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분단극복을 위한 유일한 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합의 길로 매진하는 것”이라며, “평화통일을 바라는 주권자의 목소리로, 남·북·해외 동포가 함께 만나는 촉매자가 되어 전민족대회 성사를 촉구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원탁회의에서 토의된 주제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 의제는 ‘남북관계 전면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였고, 두 번째는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였다.


토의는 민주·원로, 정치·정당, 종교, 노동, 민족·통일, 시민, 청년·대학생, 민주·언론·예술, 여성 등으로 분야를 나누어 테이블별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첫 번째 의제에 대한 많은 참가자들은 ‘시급한 과제’로 전민족대회, 특사파견, 정상회담 등 조건 없는 남북 대화를 꼽았다. 그 다음에는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등 남북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사드 배치 철회, 전쟁연습 중단, 미군철수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두 번째 의제인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한 해법으로는 전민족대회의 필요성과 대회를 알리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통일의 상대인 북에 대한 상호존중의 인식전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여졌다.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서는 홍보와 교육 이외에도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서명운동, 캠페인, 촛불집회 등의 방법이 제안되기도 했다.


원탁회의 참석자들은 각 테이블별로 토의 결과를 공유한 뒤 △한반도 평화협상 개시, △사드배치 원천무효, △전쟁연습 중단과 특사파견을 통한 조건 없는 남북대화 실시, △전민족대회 성사 등의 요구와 호소가 담긴 ‘평화통일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대전100인 원탁회의 자리에는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이 찾아와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창복 의장은 “지금 한반도는 엄중하고 위중한 상황”이라며, “지혜를 모으는 원탁회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분단적폐가 우리 시대 어느 적폐보다 힘들지만 중요한 적폐다”며,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력했으나 8.15공동행사가 불발되었다”며, “10월 4일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민족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내고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6.15대전본부는 오는 14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대전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
대전100인 원탁회의 평화통일 선언문

 
   다가오는 8월15일은 우리민족이 일제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지 72돌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해방의 기쁨도 잠시, 외세의 개입으로 민족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은 광복72돌을 앞두고도 기뻐할 수 만은 없는 고통을 안고 살고 있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은, 한반도에 발딛고 살고 있는 우리 민족 전체에게 고통과 불안의 삶을 강요하고 있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더 이상 대결은 전쟁을 낳을 뿐이며, 전쟁은 곧 공멸이다.  오늘 우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대전시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하나.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로, 한반도 평화협상을 개시하라
  한반도 전쟁위기가 이미 위험계선을 넘어섰다.  미 트럼프 정부는 ‘예방전쟁’을 얘기하는가 하면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계획을 공공연히 언급하며, 북한을 군사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또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나도 미국 본토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수천명이 죽는다”는 망언이 나오면서, 허울좋은 한미동맹이야말로 굴욕동맹이자 전쟁동맹임을 확인했다.  또한 북한도 7월4일,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예방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초강경 대응태세를 밝힘으로써, 한반도는 언제 터질지 모를 핵전쟁의 화약고가 되었다.
   더 이상 제재와 대결은 전쟁의 위험만 높일 뿐이다.  제대와 압박이 아닌 대화로, 대결이 아닌 협상으로 하루빨리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협상 개시를 촉구한다.


하나. 한반도 전쟁위기 백해무익한 사드배치 원천무효 선언하라
  사드(THAAD)는 군사적 효용성도 없을 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외교마찰로 인한 경제파국을 부를 뿐이며,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백해무익한 것이라는 것은 온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사드 추가배치를 결정 지시하는 것은 국민들을 납득할 수 없는 기만하는 행위이며, 미국의 이익만을 대변해 줄 뿐이다.
   우리는 성주 소성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든 평화행동을 지지하며, 사드배치를 막아내기 위해 적극 연대해 나설 것이다.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촛불민의를 받들어, 사드배치 철회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만약 문재인정부가 미국 눈치보기에 급급하여 촛불민심을 외면한다면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거친 저항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하나.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특사파견을 통해 조건없는 남북대화를 실시하라
  8월 말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한반도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이 수시로 한반도 상공을 날아들고 있을 뿐 아니라 핵 항공모함까지 실전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북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미사일·핵기술력을 고도화하면서 언제든 실전으로 이어질 태세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돌파구없는 한미동맹에 기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족의 평화안전을 위해 조건없는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선언이 이명박·박근혜 적폐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과 다르기 위해서는 바로 동맹의 눈치가 아닌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는 길이다.  그 길이 바로 특사파견을 통해 조건없는 남북대화를 실시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하나.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전민족대회를 성사하자
   한반도는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상징, 민족분단과 전쟁의 상징이 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우리는 한반도 전쟁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해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해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전민족 대단합을 호소한다.  전쟁을 막아내는 힘도 민족의 단합된 힘이며, 평화통일을 실현하고, 평화번영 된 한반도 살아갈 사람도 바로 우리 민족이다.  전민족의 대단합만이 후대에서 살기좋은 조국강토와 평화번영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지금의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반드시 전민족대회 성사를 촉구한다. 우리는 평화를 파괴하는 일체의 전쟁행위를 반대하며, 이를 막아 나서기 위해 평화행동을 펼쳐나갈 것을 선언한다.


  지금은 국민촛불혁명 승리로 열어낸 국민주권시대이다. 우리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당당히 선언한다.  이제는 분단적폐 청산으로, 평화·번영하는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다.
   더 이상 강대국의 강압에 나라의 운명이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대한민국, 당당한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시대를 열어낼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우리는 평화를 택하기 위해, 8천만 민족의 단합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선언한다.


2017년 8월 10일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
대전100인 원탁회의 참가자 일동

<임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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