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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기자 석방하고 언론의 자유 보장하라"
이용섭 기자 석방 대책위원회, 기소중단 촉구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7/04/19 [20: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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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지방법원 앞에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및 가족들과 지인들이 모여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 기소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본지 김영란 기자 사회로 진행하였다.

 

양심수 권오헌 회장은 여는 말에서 “이용섭 기자는 우리민족의 고대사로부터 현대사까지 아우르는 높은 식견을 가진 역사학자이며 민족의 존엄을 더욱 빛내어가는 데 좋은 글로 많이 기여한 훌륭한 지식인”이라며 그가 글에서 근거자료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을 인용한 것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였다.

 

권 회장은 “항일에 좌와 우가 어 디있느냐!”며 “진보적인 세력들의 항일운동도 우리민족의 소중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민족의 분단을 이용한 사대매국세력들이 국가보안법에 의지하여 끝까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이 아닐 수 없다. 국가보안법에서 모든 적폐가 시작되었다. 하기에 이후 선거에서 민주정부가 서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은 만들 수 없을 것이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였다.

 

자주시보 만평을 그리고 있는 정설교 화백은 “강원도에서 올라올 때 보니 우리나라 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하지만 분단 철조망에 기대어 다시 살아난 친일매국노들을 다 청산하지 못한 우리 민족의 참된 봄은 아직 꽃피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용섭 기자와 같은 너무나 많은 의인들이 사대매국세력들에게 탄압을 당하고 있다. 우리가 민족이 자주권을 되찾고 참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촛불을 끄지 말고 완전히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들어야 한다.”며 여전히 우리의 촛불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용섭 기자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고학과 검정고시로 대학을 졸업하였다. 가족들 특히 누나인 이정순 씨가 머리가 비상했던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해가며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그 이정순 씨가 기자회견장에 나와 눈물을 글썽이며 “이 백화만발한 봄날에 동생이 감옥에 갇혀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를 찾고 연구하여 후대들에게 전해주려 한 동생의 활동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느냐, 나는 우리 동생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숙연케 하였다.

 

끝으로 자주시보 박한균 수습기자가 “상을 주어도 모자랄 이용섭 기자 구속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 기소 중단을 촉구한다!

 

사법부는 지난 3월 29일 검찰이 제기한 구속적부심 재판에서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회합통신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하였다. 이후 이용섭 기자는 구치소에서 검찰청을 꽁꽁 묶인 채로 끌려다니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용섭 기자는 만주항일유적지답사 관련 기사는 학술적인 글로서 객관적 근거를 들기 위해 정말 몇 줄 안 되는 회고록을 인용했을 뿐 회고록을 통해 북을 찬양할 의도가 없었다.
또한 북 사이트 우회 접속도 기자로서 북의 주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지 그것을 퍼트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이용섭 기자가 쓴 정세분석글은 모두 미국과 이란의 외신 보도를 번역한 내용과 연합뉴스 등 국내 제도권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된 것이고 그 외의 자료도 모두 합법적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것들이다.

 

우리 국민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정세 관련 전문기자들에게 이정도의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사회가 국민들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사회인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체제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미군이 북의 영변 핵시설 폭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가 공격 직전에 중단했던 지난 93년 일촉즉발의 한반도 전쟁 위기도 당시 우리 국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98년 페리보고서가 나와서야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만약 전쟁이 터졌다면 우리 국민들은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전쟁을 하고 말고를 우리 정부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 한반도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기에 언론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한반도 정세이다.

 

그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활동비도 몇 십 만원 받지 못하고 수년간 활동해온 이용섭 기자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보안법 위반이라는 엄청난 죄를 뒤집어 씌워 구속한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자주시보는 합법적 언론사이기에 이 정도도 국가보안법에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 

 

허나 대통령 선거만 다가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간 모은 자료들로 자주시보 기자를 관례적으로 구속처형하고 있는데, 공안몰이 종북 소동으로 반북 반통일적인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이용섭 기자는 경찰조사, 검찰조사 모두 묵비권도 행사하지 않고 적극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주거도 확실하다.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고 가택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서 이미 다 가져갔고 관련 기사도 자주시보 사이트에 올라와 있기에 증거인멸 우려는 더더욱 없다.

 

이런 기자를 기어이 꼭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이건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통을 주자는 것 아닌가.

 

박근혜 정권은 이미 국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심판을 받았다. 황교안 권한대행도 사실상 박근혜 정권의 총리로서 그도 심판을 받은 상태이다. 다만 혼란을 막기 위해 국민이 대행체제를 일시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 공안몰이를 끝까지 이어가려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검찰에서 이용섭 기자의 기소를 취하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 구호
애국기자 이용섭 기자를 석방하고 언론의 자유 보장하라!
대선만 오면 공안탄압 공안기관 각성하라!
종북소동 공안몰이 적폐세력 청산하자!
사상양심표현의 자유 보장하고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국가보안법 철폐하여 민주주의 완성하자!

 

                                          2017년 4월 18일                  
                                이용섭 기자 석방 대책위원회  
        (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이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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