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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사건은 패악한 정권의 무덤 될 것”
신상철 사월혁명상 수상...사월혁명회, 4월혁명 55주년 선언발표
기사입력: 2015/04/18 [14: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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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평화와 통일이 뒷걸음치고 민중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이제 국민들이 4월혁명 정신으로 직접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사월혁명회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개최한 4.19혁명 55주년 기념행사에서 ‘4월혁명 55주년 선언’을 발표, ‘유신독재 심판’을 내세우는 등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안현수 사월혁명회 공동의장은 선언문 낭독에 나서 “4월혁명 55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4월혁명 정신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는 현실 앞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민주파괴를 향해 달리고 있는 유신 독재를 멈추기 위한 전 국민적인 투쟁만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열쇠”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권부정선거 책임자 이명박 구속 수사와 박근혜 퇴진, △6.15, 10.4공동선언 이행과 5.24조치 해제,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사드 배치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가로막는 청와대 규탄, △종북몰이 공안탄압 중단과 국가보안법 즉각 폐기, △민주노총 총파업 적극 지지 등을 선언했다.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관권.부정선거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유죄를 선고받았음을 지적하고 “우리 모두 4월혁명 정신으로 떨쳐 일어나 관권.부정선거 책임자인 이명박을 구속시키고 부정으로 집권한 박근혜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익 상임의장은 “부정선거로 등장한 박근혜 정권은 물러나기는커녕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종북몰이, 공안탄압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의례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4월혁명 정신으로 제2의 유신독재 정권을 사퇴시키는 결의를 다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연대사에서 “아들딸, 며느리, 손자손녀들에게 4.19정신을 계승시키는 것, 이것이 오늘 이 자리에서 각자 결심해야 할 내용”이라면서 “4.19 민주혁명 정신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심기 위해서는 우리가 두배, 세배, 10배 또 100배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우리 진보연대 뿐만 아니라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여성,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제 2의 6월항쟁, 제 2의 6.15시대를 반드시 이룩하도록 투쟁하고 투쟁하겠다”면서 “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과 학생을 대표해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와 김한성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이 “이승만 독재 정권에 목숨과 피를 바쳤던 4월혁명 선배들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진 제24회 사월혁명상 시상식에서 김시헌 사월혁명회 이사장은 “위 사람은 항해 및 조선 전문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천안함 침몰사건과 세월호 참사, 그리고 18대 대통령 부정선거 진실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월혁명 정신을 실천하였기에 사월혁명상을 드린다”며 신상철 <진실의길> 대표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고, 정동익 상임의장이 상패를 전달했다.
 
양재혁 사월혁명회 전 공동의장은 사월혁명상 선정 결과 보고에 나서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공판 활동과 각종 강연 그리고 수십 편의 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체를 파헤치며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사회 개혁과 평화를 위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은 매우 광범하고 값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신상철 대표의 투철한 시대정신과 진실을 찾기 위한 헌신적 활동을 일관되게 이어온 것이 가장 크게 고려되어 제24회 사월혁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재혁 전 공동의장은 “상(賞)의 8,90%가 다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순종 잘 했다는 상을 주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시상하는 이 상은 독특하게 거부하는 상, 깨버리는 상, 거짓말을 파헤치는 상, 혁명을 이끌어가는 특별한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상철 대표는 “선배들의 사월혁명 정신을 우리 후배들이 온전히 이어받지 못해서 오늘날까지도 이 암울한 시대가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상의 의미는 더욱 더 정진하고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과정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부정과 부패, 조작과 왜곡에 너무나 쓰임이 되고 있다는 것이 나도 참 놀랍다”면서 “나와 고통을 함께했던 우리 동료들이나 가족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 대표는 특히 5년째 1심이 진행 중인 천안함 사건 재판에 대해 “고소고발을 당한 피고인은 재판을 하고 싶어 안달이고 고발한 사람들은 도망다니는 희한한 재판”이라며 “사법적인 결론이나 사회적인 최종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인데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천안함 사건은 분명히 패악한 정권과 조작과 왜곡을 한 집단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정병호 사월혁명회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행사는 이창복 6.15공동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으며, 특별토론회가 이어졌다.
 
‘한국사회의 외세 예속성’을 주제로 전기호 사월혁명호 감사가 사회를 진행한 특별론회는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와 재만수 전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이재봉 원광대 교수가 정치, 경제, 문화 분야로 나누어 발제했다.
 
사월혁명회는 오는 19일 정오 수유리 4.19묘소에서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 참배식’을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뉴스=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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