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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박원순, “‘남영동1985’, 꼭 봐야 할 영화”
관람 후 제작진과 환담
기사입력: 2012/12/03 [11:41] 최종편집: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 2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영화 <남양동1985>를 관람한 후 배우 김의성씨, 정지영 감독, 배우 박원상씨 등(왼쪽부터)과 함께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고문기록을 담은 영화 <남영동1985>를 관람했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시내 한 영화관에서 보좌관 등 시 관계자 서너명과 함께 <남영동1985>를 관람한 뒤 정지영 감독, 배우 박원상, 이경영, 김의성과 함께 티타임을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여분간 진행된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배우들이 (영화 찍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며 “누구나 한번은 봐야할 영화다. 이런 사회가 저절로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고문자들을 변호하다가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싶어 일제시대부터 노무현 시대까지 고문 자료를 모아 <야만시대의 기록>이라는 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를 썼을 때 (그 책 제목을 본따서) ‘야만의 시대’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TV 대하드라마 같아서 바꿨다”고 말했다.

또 정 감독이 “수능을 끝낸 고등학생들이 오히려 이 영화를 더 잘 보고 잘 받아들인다”고 하자 박 시장은 “제 트위터에 글 올린 거 보면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른다”고 응수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근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영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 시장의 영화 관람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지난 9월 <광해>를 개인적으로 관람한 이후 <남영동1985>와 <26년>도 보고 싶다고 얘기해 와 공식 스케줄로 잡았다”고 말했다.

<남영동1985>는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도 본 적이 있을 만큼 정치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영화다. 또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나란히 관람한 바 있다.
 
 
<경향신문=문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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