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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평화통일의 기치 더욱 확고하게
<박해전의 생각>을 읽고서
기사입력: 2012/11/22 [15: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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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에 휴가차로 입국하여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과 회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그는 나한테 자신의 최근 저서 <박해전의 생각>을 선물하였다. 귀가하여 상기 저서를 읽으면서 많은 계시를 받았다. 박 회장과 오래전부터 조선반도의 통일문제, 남북관계문제, 지구촌에 널려 사는 우리 겨레들의 역할문제 등 현안들을 서로 담론하면서 적지 않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던지라 이를 토대로 상기 저서의 주제와 연관시켜 음미하니 박해전 회장의 주장들에 대하여 그 절실성을 일층 감안하게 되면서 현실적으로 지도성의의가 강하다고 생각되였다.
 
한국은 지금 대통령선거열이 뜨겁다. 그 열기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갈수록 더 짙어간다. 아주 자명한 일이다. 헌데 대통령후보들의 그 면면을 살펴보면 각자 각이하지만 저마다 평화와 통일의 기치를 치켜든 것은 동일하다 하겠다. 그러나 적지 않게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혹자는 평화와 통일을 외치지만 내용이 적은 쭉정이에 불과하다. 혹자는 겉은 화려하지만 실속이 적다. 혹자는 주장이나 공약이나 구상이 괜찮은데 아직도 깊이가 모자라고 현실성이 떨어진다. <박해전의 생각>은 바로 상기 후보들의 미흡하거나 미성숙된 강령을 보충하고 보완한다는 데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필자는 인정한다.

하다면 평화와 통일이 선거를 위한 기치가 아니고 남이 서울 가니 함께 보따리 챙겨가지고 나서는 식의 겉치레가 아니라 진정으로 실속이 있는 행동으로 되게 하자면 어찌해야 될까? 정객들에게는 ‘열 가지의 강령보다 하나의 실천이 더욱 고귀하다’고 한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행동으로 보여 주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귀중하다는 말이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집정하면서 <햇볕정책>을 제정 실시하여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 나아가 아시아 전체가 안정한 환경이 마련되여 지구촌이 평온상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정부의 대북정책은 갈등과 마찰과 결과적으로는 군사행동이 강행되는 참극까지 발생하였던 것이다. ‘자고로 사실은 웅변보다 낮다’고 하였다. 오늘날 한반도가 북남의 신뢰가 깨여지고 극도로 경색되면서 때로는 심지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몰고가지 않았는가? 이 현실이 상기론점을 단적으로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기에 오늘날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경제활력을 일으킬 수 있는 경로를 모색하고 실천에 옮겨 한반도의 `평화ㆍ경제 양성순환을 이룩하는 것이 당면한 중요과제라는 것은 십분 자명하다. 대통령후보들도 이 점을 감안하였다면 더욱 분명해야 할 것이며 한결 확고하게 드팀없이 밀고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야권후보들은 현정부의 실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여당이 지금까지 강행하여 온 정책을 되돌리고 현실적인 강령을 제시하면서 인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과시 긍정할 바이다. 이들은 현행되고 있는 대북 제재조치의 해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10ㆍ4 선언에 포함된 남북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남북경협확대라는 슬로건을 추켜든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력 대선후보들은 남북경제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협력을 토대로 단절된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동시에 북핵문제 해결, 동북아 정세의 안정 등을 꾀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혹자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남북대표부 역할을 하는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서울ㆍ평양에 각각 설치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개성공단 국제화ㆍ지하자원 공동개발, 녹색경제 협력 체계화, 나진ㆍ선봉 등 북한 경제특구 진출 모색 등을 제시했다. "신뢰가 쌓이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혹자는 남북관계에서는 평화의 위기, 국내에서의 경제의 위기가 있는 만큼 남북간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 균형외교를 통해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제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북경제연합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 남북간 포괄적인 경제협약 체결, 북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한반도 인프라개발기구 설립, 환서해ㆍ환동해 경제권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혹자는 남북경제협력 3대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북방 경제의 시장ㆍ자원ㆍ인력을 융합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중소기업을 살리는 119 프로젝트'와 함께 남북경제공동위원회 가동, 환황해ㆍ환동해 경제권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대선주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남북관계개선에서 대결과 압박과 폄하는 금물인 바 한반도의 북남은 반드시 대등하고 서로 상대를 담판대상으로 인정하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각과 입장이 절대적으로 절실하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하겠다고 공언한다. 하다면 인제는 입씨름만 할 때가 아니다. 반드시 작더라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더욱 값지다.
 
일전에 박해전 회장이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순방하면서 지구촌 우리 겨레들의 목소리를 많이 경청하고 온 줄로 안다. 저 멀리 독일을 비롯하여 프랑스, 미국의 뉴욕, 워싱턴 디씨,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서 박해전 회장의 저서 <박해전의 생각> 출판기념행사를 열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받은 것이다. 동시에 우리 겨레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6.15선언과 10.4선언을 실천할 것을 공약에 넣어 남북화해협력과 함께 평화통일의 앞장에 설 것을 촉구하면서 해외동포들도 이 운동에 합세하겠다고 표시하였다. 그 일례로 재미동포들과 캐나다 동포 460여명은 공개서한 형식으로 18대 대선후보들에게 6.15 10.4 통일대통령이 될 것을 공동명의로 호소문을 발표한 것이다.
 
역사의 거세찬 흐름 속에서 한반도통일의 함선은 이미 닻을 올렸다. 항행의 길이 험난하여 암초가 도사리고 풍랑이 거세게 일건만 우리들의 공동한 노력과 뭉친 힘에 의하여 통일의 피안에로 질풍노도같이 질주하고 있다. 우리는 기필코 통일된 한반도 백두대간에서 찬란한 아침을 맞이할 것이다.
 
 
<장경률 전 연변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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