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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대통령 거짓 해명, 국민께 백배사죄하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할 예정"
박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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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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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언급과 관련해 "대통령 자신이 출근길 문답에서 나라 전체를 또다시 혼돈의 도가니에 몰아넣으며 국민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진상규명의 당사자인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적반하장에 이어,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 언론사 항의 방문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라는 욕설의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대한민국 야당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번엔 야당이 아니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어떤 사람을 계속해서 속일 수 있고, 모든 사람을 잠시 동안 속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계속해서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은 급기야 직접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를 왜곡과 짜깁기로 몰아가는 것에 항의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해당 영상을 ‘어떻게 해줄 수 없냐’라고 무마를 시도했는데, 결국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도한 것’을 문제 삼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실언으로 빚어진 외교적 망신이 거짓 해명으로 덮어지지 않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애먼 야당 원내대표와 언론사의 유착이라는 또 다른 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대통령의 말실수와 거짓 해명으로 자초한 일인 만큼,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의총을 거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졸속과 무능, 굴욕과 빈손, 막말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금번 순방 외교 대참사에 대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토 순방 당시 민간인 신 씨 동행, 지난 8월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패싱 논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사전 사후 무책임 등 대한민국 외교의 총체적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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