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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나라가 도처에서 거덜나고 있다"
촛불행동, "더 큰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
박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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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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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은 25일 미국 핵항공모함 레이건호의 부산 입항과 관련해 '나라가 도처에서 거덜나고 있다' 제하의 논평을 내어 "민족 절멸의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촛불행동 논평은 다음과 같다. 

 

[촛불행동 논평] 나라가 도처에서 거덜나고 있다 

- 더 큰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 -

 

대통령 윤석열의 욕설난리가 끝간 데를 모르고 정국이 어지럽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떤 자들은 나라 재산을 계속 빼먹고 있고 거짓말하는 자들은 여전히 거짓말로 정치밥을 먹고 있으며 우리가 정신없이 지내는 사이에 전쟁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눈뜨고 코 베가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과 그 무리들이 저지르고 있는 악정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그 자체로 군사기지인 핵항공모함 레이건호의 부산입항은 우리의 주권을 완전히 묵살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태입니다. 

 

이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우선 정치권을 살펴보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의 욕설 참사를 ‘좌파언론의 조작, 광우병 사태 재현’이라는 식으로 사실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비판언론을 탄압하고 시민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수치와 반성이 유전적으로 없는 집단입니다. 이러는 사이에 돌봄교실 초등학생과 임산부에게 국산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을 각기 72억원과 158억원 전액 삭감하지를 않나, 제주도에 이어 강원도에도 의료 민영화를 선도하는 외국인 전용 병원 설치 관련 법안을 슬며시 추진하지를 않나, 청년예산을 삭감하고 노인 냉난방 예산까지 깎아버리는 예산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들 세력이 국정을 장악한 목적이 국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들 배를 불리기 위한 축재에 있음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핵항모 레이건호의 입항문제는 예산만행의 수준을 넘는 민족 절멸의 매우 심각한 사태입니다. 이른바 전략자산이라고 불리는 이 “움직이는 군사기지” 레이건호는 10만 2000톤급으로 축구장 3배의 크기이자 80여대의 전폭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전술핵 발동이 가능한 함대입니다. 북한의 핵에 대한 억지전략의 수단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실제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가공할 무기체제이며 이런 핵항모의 입항 자체가 전쟁도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런 수준의 핵 항모를 북의 흥남 내지 황해권에 진입해서 북과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한다고 하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생각해보면 답은 분명하게 나옵니다. 

 

정작 핵항모 진입으로 도발은 이쪽에서 해놓고 북의 미사일 대응을 도리어 도발이라고 하고 있으니 적반하장(賊反荷杖)을 내놓고 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의 대 중국 패권전략이 얼마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핵항모 진입에 대해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과거 일본에서는 사세보항에 미국의 핵항모가 진입하자 10만 시민들이 운집해서 항의했던 바가 있습니다. 지금은 더 강력한 핵항모 진입입니다.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나라가 여기저기 거덜나고 있는 것도 부족해서 한반도 전체가 전쟁터로 전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애초부터 봉쇄해야 할 것입니다. 늦으면, 매우 위험해집니다.

 

2022년 9월 25일                                           

촛불행동

 

<박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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