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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초대형 외교참사 빨라지는 ‘윤석열 퇴진’
4천여 시민,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7차 촛불대행진’
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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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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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형 외교 참사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4천여 명의 시민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7차 촛불대행진’(아래 7차 촛불대행진)에서 이처럼 외쳤다. 

 

7차 촛불대행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조롱하는 선전물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시민들은 하나같이 윤 대통령의 외교 참사를 비판했다. 

 

양희삼 목사는 “(윤 대통령은) 자기가 한 말도 안 했다고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더니 정말 끝이 안 보인다. 영국 여왕 조문을 갔는데 교통통제로 조문을 안 했다고 한다. 영국은 뭐 하러 갔나. 세상에서 제일 비싼 공짜 여행을 간 것인가. 그리고 일본 총리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회담을 구걸했다고 한다. 정성이 갸륵해서 만나주었다는 일본발 언론 기사를 보며 내 눈을 의심했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48초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48초 동안 현안을 다 이야기했다고 사기를 치고 있다”라면서 신랄하게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비판했다.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은 “비선 실세 노릇을 하며 권력을 본인 마음대로 이리저리 휘두르고 있는 것이 바로 김건희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언론탄압을 시작했고, 코바나컨텐츠 등 김건희와 관련 있는 사람이 대통령실에 채용되어 국민의 세금을 갉아먹고 있는 현실”이라며 “국민을 우습게 보며 매일 새롭게 망언을 제조하는 윤석열과 끝없는 비리 범죄로 정의를 무너뜨리는 김건희의 모습을 더 참을 수 없다. 우리의 힘을 더 모으면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의 날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7차 촛불대행진에는 다양한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 있었다.

 

특히 일본 오사카에서 33년 동안 사는 최경순 씨의 발언은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최경순 씨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 절대 안 된다고 주위의 일본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윤석열이 돼서 너무나 속상하고 부끄러웠다. 사람들 만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런데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하는 모습에 너무 힘을 받았다. 그래서 힘을 보태기 위해 왔다”라면서 “한덕수 총리, 한동훈 장관의 하는 짓이 부끄럽다. 제발 좀 탄핵해달라. 대통령도 부끄럽고 국무총리, 장관도 부끄러워 눈물이 난다. 나라 밖에서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종문 씨는 “5년 살겠다고 수천억 쓰고 각종 민생예산은 삭감”, “도둑이 아니라 국민 혈세 빨아먹는 흡혈귀다! 당장 퇴진하라!”라며 윤석열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박예슬 서울의소리 아나운서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아니라 탄핵이다. 올해 안에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호소했다. 

 

김병관 조중동 폐간 시민실천단장은 “김건희·윤석열 일당과 함께 조선일보도 몰아내자. 시민실천단이 앞장서겠다”라고 투쟁을 호소하기도 했다.

 

권태규 씨는 “오늘부터 제2의 촛불 혁명이 시작됐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특히 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노래 공연과 대학생 뮤지컬 동아리 ‘리라’의 율동 공연은 7차 촛불대행진의 열기를 높였다. 

 

시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조계사, 안국네거리를 거쳐 세종대로까지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7차 촛불대행진은 주최 측 추산 4천여 명의 시민이 세종로 현장에 참여했고, 유튜브 온라인 시청은 2만 여 명에 달했으며 부산, 대구, 광주, 군산, 대전, 충주, 청주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국장은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탄핵’에 공감하는 여론이 50%가 넘었다. 이 정부는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정권”이라면서 “더 큰 국민적 재앙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10월 22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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